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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는 지난달 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를 연장 혈투 끝에 반칙 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유도 유망주 출신이었던 허미미는 2021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태극마크를 단 ‘여자유도의 샛별’ 허미미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권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허미미는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를 받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인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려고 올림픽에서도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