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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앨범 작업 뒷이야기를 이같이 전했다. 무려 자작곡 11곡이 실린 정규앨범인 만큼, 창작의 고통이 상당했음을 짐작케 했다.
하현상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타임 앤 트레이스’(Time and Trac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시간의 흔적’은 데뷔 이후 5년간 느껴왔던 시간과 흔적을 담은 곡”이라며 “모던 록 장르의 곡이지만 서정적인 사운드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0년도에 처음 멜로디를 쓰던 중 잘 풀리지 않아 2021년에 다시 썼고, 지난해에 가사를 썼다”며 “약 3년 만에 완성된 곡이다. 제목처럼 실제로도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들어간 곡”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현상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사운드를 실제 악기 연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하현상은 “사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바보 같은 짓이기도 하다”면서 “평소 악기 연주로 녹음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업도 그렇게 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하현상은 “모든 사람들은 가슴 한편에 슬픔을 갖고 살아가는데, 삶이 힘든 모든 분에게 드리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며 “듣는 분이 소소한 위로를 느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하현상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1집 ‘타임 앤 트레이스’를 발표한다. ‘타임 앤 트레이스’는 하현상이 데뷔 5년여 만에 발표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시간들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시간과 흔적’이다.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흔적의 이야기를 그려낸 모던 록 장르의 곡이다. 하현상의 감미로운 보컬과 감성적인 가사, 어쿠스틱한 사운드에 서정적이고 정교한 스트링 연주가 더해져 미묘한 감동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Melancholy’, ‘말야’, ‘하루가’, ‘소년의 방’, ‘Laputa’, ‘까만 낮’, ‘Good Night’, ‘집에 가는 길’, ‘Same Old Song’, ‘파도’ 등 총 11곡이 실렸다. 하현상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것은 물론 모던 록부터 포크, 어쿠스틱 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