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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선수 22명, 코치 7명, 지원 스태프 11명 등 총 40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2·3군 선수단에서 확진된 17명을 포함해 요미우리에서 최근 발생한 확진자는 총 57명이 됐다. 여기에 이날 오전 투수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 재유행 위기는 리그 전반으로 번지는 중이다. 앞서 닛폰햄 파이터스는 신조 쯔요시 감독을 비롯해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쿠르트 스왈로즈, 히로시마 도요카프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NPB는 페넌트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집단 감염된 구단은 감독 대행 체제에서 코로나19 특별 엔트리를 바탕으로 2·3군 선수까지 올려 쓰고 있다. 닛폰햄에서는 이틀에 걸쳐 감독 두 명이 교체되는 진풍경이 나오기도 했다. 신조 쓰요시 감독이 확진돼 야마다 가쓰히코 배터리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는데, 그 역시 확진되며 기다 마사오 2군 감독이 감독대행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6~27일 예정된 올스타전은 중대 고비로 꼽힌다. 모든 구단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석하는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닛폰스포츠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다면 올스타전 개최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