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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 폴 매카트니가 23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난 배우 로저 무어를 이 같이 애도했다. 그는 SNS를 통해 “로저 무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며 “로저는 훌륭한 사람이면서 훌륭한 제임스 본드였다. ‘죽느냐 사느냐’로 호흡을 맞춘 시간은 내게 행운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폴 매카트니는 로저 무어의 ‘007’ 시리즈 첫 주연작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OST ‘Live and Let Die’를 부른 인연이 있다.
폴 매카트니는 “로저는 황금 심장을 가졌고 훌륭한 유머 센스를 가졌다. 그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이 조지는 “그는 멋진 왕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8대 본드걸 제인 시무어는 “그는 유쾌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 나에게 근면, 성실, 겸손을 가르쳐줬다”며 “나의 본드(Bond)였다”고 추억했다.
크리스 제너는 “궁극적인 제임스 본드였다.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007’ 시리즈에서 총 7회에 걸쳐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던 로저 무어는 암 투병을 하다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