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정혜성과 숏폼 로맨스…"기회 있다면 언제든"

최희재 기자I 2025.01.14 12:11:04

숏폼 플랫폼 펄스픽 미디어데이
윤현민·정혜성, 첫 숏폼 드라마 도전
'김탁구'·힐러' 연출한 이정섭 감독 작품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굉장히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싱글남녀’ 포스터(사진=펄스픽)
배우 윤현민이 1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펄스픽 론칭 미디어데이 2025‘에서 숏폼 드라마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윤현민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지만 세로로 보여지는 내 모습은 어떨까 궁금함도 있었다. 인물 앵글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도 너무 궁금했다”며 “찍다 보니까 세로로 표현된 저의 모습과 장면들이 되게 색달랐다. 이런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싱글남녀’(극본 정성희 장미, 연출 이정섭)는 중고거래를 통해 X부인과 X남친의 물건을 교환하러 만난 이들이,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누며 혼자 서는 법을 배워가는 싱글남녀의 이야기다. 특히 ‘제빵왕 김탁구’부터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7일의 왕비’, ‘단, 하나의 사랑’ 등 히트작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숏폼 드라마를 처음 만들어봤다. 저희 작품은 100분이 넘는 드라마다. 각 회가 1분 30초~2분 정도”라며 “각 회마다 계속 기승전결을 주다 보니까 드라마가 계속 텐션이 높은 상황으로 진행된다. 연기자들 입장에서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두 분께서 굉장히 몰입을 잘해주셨다”고 도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니시리즈 못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나름대로 만족감이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의 다음 차기작도 숏폼이다. 이 감독은 “윤현민 씨와는 한 작품 더 촬영을 했다. 윤현민 씨의 좋은 목소리를 이용해서 이 남자의 숨겨진 이면을 까발려보는 시도를 했다. 굉장히 성공적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정)혜성 씨도 에너지가 너무 좋은 배우라 숏폼이라는 장르에 너무 최적화된 배우 같다.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윤현민은 극 중 결혼 기간 3년 중 2년을 기러기남편으로 살다 이혼한지 6개월 차 된 돌싱남 배진석 역을 맡았다. 정혜성은 겉으로는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서 성공을 목표로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랑에 대한 갈망과 상처를 가진 극F적인 여자 오다혜를 연기했다.

펄스픽은 2024년 6월에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펄스클립의 플랫폼이다. ‘펄스픽’의 ‘펄스(Pulse)’는 대중들이 원하는 트렌드와 사용자의 취향을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을 의미하고, ‘픽(Pick)’은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선택해 제공하는 과정을 뜻한다.

‘싱글남녀’는 펄스픽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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