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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보러 한국에…"엄마 아빠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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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기자I 2013.04.12 15:48:10
존 추 감독(왼쪽)과 이병헌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이 남자가 나를 한국에 가도록 만들었다. 엄마 아빠 미안해요.(This guy is making me go to Korea... Sorry mom and dad.)”

영화 ‘지.아이.조2’의 존 추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존 추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오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의 단독콘서트에 참석한다.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이자 싸이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도 온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줬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국내외 유명 스타들이 대거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전했다.

존 추 감독과 싸이의 개인적인 만남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존 추 감독은 지난해 12월 ‘2012 씨네아시아 어워드’가 끝난 직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싸이를 자신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좋아한다”면서 그의 캐릭터가 새겨진 양말을 들춰 보이기도 했다. 존 추 감독은 댄스 영화 ‘스텝 업’ 시리즈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중국계 감독이다. 춤에 관심이 높은 그가 싸이에 흥미를 갖는 이유 중 하나다.

가수 싸이가 양현석과 함께 노트북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 사진= 싸이 트위터
YG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와 매니지먼트·홍보팀은 24시간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대응하느라 현재 목이 쉬었다. 싸이에 관한 취재 열기도 뜨겁지만 그의 콘서트 티켓을 구할 수 없느냐는 부탁도 다수다.

하지만 여력이 없다. 외국 유력 통신사부터 방송사까지 취재 신청이 온 매체는 100여 곳 이상이다. 프레스 비표 700장이 순식간에 채워졌다. 이 가운데 초대 인원을 제외한 순수 취재·사진·방송 기자 인원만 500여 명이다.

한편 싸이는 신곡 ‘젠틀맨’을 119개국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이날 0시 동시 발표했다. 그는 ‘강남스타일’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인 유머 코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가사에서는 언어유희를 통해 곡에 재미를 더했다. 한국어가 대부분에, 영어가 일부 섞였지만 재치 있는 라임으로 이뤄져 누구나 다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성공 관건은 앞서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크게 유행시키는 데 기반이 된 뮤직비디오와 그의 새로운 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외신들도 이러한 반응을 신속히 전하면서 싸이의 ‘젠틀맨’ 첫 무대가 공개되는 13일 콘서트를 주목하고 있다. 싸이의 콘서트 무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싸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티저 플래시 배너를 게재한 바 있다. 이 배너에는 ‘싸이 젠틀맨(PSY Gentleman)’이라고 적힌 파란색 팬츠를 입은 마네킹 엉덩이가 좌우로 실룩대는 모습이 담겼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네킹의 움직임이 메인 춤은 아니지만 ‘젠틀맨’ 안무 동작 중 하나”라며 “한때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췄던 ‘엉덩이춤’ 혹은 ‘시건방춤’을 떠올리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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