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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尹 탄핵에 "자 이제 '로비' 보러 오세요"…유쾌한 홍보

김보영 기자I 2025.04.04 15:04:05

[尹대통령 파면]
누리꾼 "네 맘 편히 가겠습니다", "기분 좋은 날" 환호
김의성, '로비' 인터뷰서 "하루 빨리 정상화" 기원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4일 오늘 파면된 가운데, 배우 김의성이 유쾌히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의 홍보에 나서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뉴스1)
김의성은 이날 오전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 이제 로비 보러 오세요!”란 문구와 함께 ‘로비’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로비’의 출연진이 정면을 바라본 채 환히 미소짓고 있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날 헌재의 탄핵 인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의성의 유쾌한 ‘로비’ 홍보에 댓글들로 화답을 보냈다. 이들은 “자 오늘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다 되는 날”, “기분 좋은 날”, “기분 좋게 ‘로비’ 볼 수 있을 것 같다”, “네 맘 편히 가겠습니다” 등 반응과 응원을 보냈다.

지난 2일 개봉한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로비’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세 번째 연출작이다. 하정우 본인이 주인공을 맡은 가운데, 김의성, 박병은, 강말금, 곽선영, 강해림, 이동휘, 차주영, 최시원, 박해수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김의성은 ‘로비’에서 정치권 실세 최실장 역을 맡아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김의성 인스타그램)
김의성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 “맛있다 민주주의”란 글을 올리는 등 평소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내왔다.

그는 ‘로비’ 개봉을 앞두고 최근 진행됐던 매체 인터뷰에서도 혼란한 시국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의성은 당시 인터뷰에서 ‘요즘 시국이 혼란스러워 극장을 찾는 발길이 더 줄어든 것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극장뿐 아니라 식당들도 잘 안 다니시는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시국이) 정상화되고 일상을 회복해서 극장에 다시 사람이 많아지길. 영화가 개봉하면서 또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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