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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요 언론들은 14일(현지시간) 맨유가 호날두의 행동을 놓고 벌금 등 징계 수위와 처분 방안을 따지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하지만 맨유는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계약을 파기해 호날두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내보내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마침 12월에 예정된 리그 경기가 월말 2경기뿐이라 ‘1월 방출안’이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을 일찍 파기할 시 호날두가 받지 못하는 임금을 요구할 수도 있다. 맨유는 이 경우 남은 계약 기간의 주급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럴 경우 호날두와 맨유 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날두의 주급은 50만파운드(약 7억8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인터뷰 기사가 나온 뒤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온 맨유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정리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를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사실이 명백히 밝혀진 후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팀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 중이다”면서 “선수, 감독, 코칭스태프, 팬들 사이에서 형성된 믿음, 결속력, 기세를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주 공개될 호날두의 전체 인터뷰를 지켜본 후 공식적 대응에 나선다는 내부 계획을 세운 상태다. 텔레그라프는 “인터뷰 내용에 따라 맨유가 호날두와 계약을 파기할 법적 근거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호날두는 최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와 가진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을 노골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영국 언론들을 통해 공개된 첫 번째 인터뷰 영상에서 텐 하흐 감독을 정조준하며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구단을 향해서도 독설을 퍼부었다. “맨유에 배신감을 느꼈다”며 “몇몇 사람은 내가 맨유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다. 올해는 물론 지난 시즌에도 그런 것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팀은 아무것도 발전한 것이 없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호날두의 인터뷰 두 번째 영상은 14일 공개됐다. 호날두는 이 자리에서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한 것에 대해 “당시 갓 태어난 딸이 기관지염을 앓아 병원을 찾아야 했는데도, 구단 수뇌부가 이를 믿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 회장 등은 내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믿지 않았고, 그 사실에 나도 기분이 나빴다”며 “축구보다도 가족의 건강이 항상 먼저다. 힘든 상황이라는 내 말을 의심하는 그들에 나도 정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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