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챔피언 옥래윤, '2021년 올해의 파이터' 선정

이석무 기자I 2022.01.06 11:44:26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 사진=원챔피언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31)이 단체가 선정한 지난해 가장 뛰어난 종합격투기 선수로 뽑혔다.

원챔피언십은 2021년 결산 시상에서 옥래윤을 ‘올해의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선정했다. 옥래윤은 지난해 마라트 가푸로프(38·러시아), 에디 알바레즈(38·미국), 크리스천 리(24·미국/캐나다)를 잇따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가푸로프는 2015~2017년 원챔피언십 페더급 챔피언, 알바레즈는 2016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는 2019년부터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들이지만 옥래윤이 모두 제압했다.

원챔피언십은 “옥래윤은 지난해 4월 데뷔해 5달 만에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며 “최근 1년 누구보다 눈에 띄는 스타였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옥래윤은 2021년을 통해 UFC 챔피언 출신을 이긴 2번째 한국인이자 원챔피언십 역사상 3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국 파이터가 원챔피언십 챔피언에 오른 것은 8년 만이다.

원챔피언십은 “옥래윤은 1년 만에 위상이 급격히 올라갈 만한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종합격투기 전설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1년 3연승은 기념비적인 업적이라 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원챔피언십은 아르메니아,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1개국에서 190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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