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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종영 이후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무대인사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정수빈은 ‘선의의 경쟁’ 인기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무대인사 행사를 하는데, 전 세계 팬분들이 저에게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오셨더라. 중국,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 각지에서 편지를 써서 보내주셔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중국어로 편지를 먼저 써주시고 그 밑에 한국어 번역까지 같이 필사해서 써주셨더라”라며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이렇게나 사랑을 받고 있구나 깨달았다. 다음 작품을 봤을 떄 또다시 응원하고 싶게끔 내 마음의 불꽃을 더 키워서 성실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우슬기(정수빈 분)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 정수빈은 우슬기 역을 맡아 이혜리와 함께 극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끌며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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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로 짐작해볼 수 있는데, 정수빈의 SNS 팔로워 증가 추이 역시 심상치 않았다. 정수빈은 “팔로워가 10만 명이었는데 60만 명이 됐다”며 “다양한 국가의 팬분들이 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X(구 트위터) 계정도 만들었다. 정수빈은 프로필에 ‘수빈입니다! 정말 수빈이 맞아요!’라는 귀여운 소개를 적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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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작품 들어가기 전에 언니가 저에게 ‘내가 촬영장에서 배운 게 있고 고맙게 느꼈던 지점이 있는데 너한테 베풀고 싶다’고 했다”면서 “‘나도 누군가가 믿고 해라.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고마웠다. 슬기 시점으로 이뤄진 극이니까 하고 싶은대로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바로 믿어지고 차곡차곡 쌓여서 어려운 신들도 편안하게 흘러갈 수 있게끔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시작 때부터 그 마음이 크게 자리 잡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언니랑 0시를 같이 기다리고 같이 후기를 얘기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마지막화 끝나고도 만나서 고생했다고 얘기를 나눴다. 오래오래 언니 동생으로 서로 잘 베풀면서 지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경 역의 오우리, 주예리 역의 강혜원도 언급했다. 정수빈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향이라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여고 같았다. 우리 언니, 혜원이도 너무 편하게 잘해줘서 ‘선의의 경쟁’이 완성된 것 같다”며 “본받아서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을 계속 상기시킬 수 있었다. 평생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의의 경쟁’은 OTT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