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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고원희, 시청자 납득시킨 현실 연기 '엄지척'

윤기백 기자I 2025.01.25 16:11:17

사내연애하다 헤어진 복잡 감정선
리얼한 말투·애절 눈빛으로 완성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고원희가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이끌어냈다.

고원희(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고원희는 사내연애를 하다 헤어진 화장품 회사 과장 정한아 역으로 출연했다.

먼저 연구실에서 샘플을 테스트하던 정한아는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김진국(민진웅 분)의 손등에 크림을 펴 발랐다. 이내 주변의 시선을 느끼고 화들짝 놀란 뒤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나규림(윤가이 분)에게 하소연을 하며 이직을 준비했다. 이후 식당에서 마주친 김진국이 불편함을 드러내며 먼저 일어나자 그렇게 티 내야겠냐며 비상계단에서 그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정한아는 자신을 찾아와 나 때문에 이직하면 손해라는 김진국의 말에 다른 데 가지 말고 회사에 남으라 했다. 계속해서 이직 문제로 옥신각신하던 끝에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그와 화해를 해 보는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렇듯 고원희는 인물이 처한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낸 호연을 보였다. 특히 헤어진 커플의 복잡하면서도 남아 있는 애틋함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자아냈다.

이와 같이 고원희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리얼한 말투와 애절한 눈빛으로 섬세하게 구사해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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