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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신곡 ‘버블검’(Bubble Gum)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에 이어지는 댓글 반응이다. 뉴진스의 제작자인 레이블 어도어의 수장 민희진 대표와 소속사 하이브 간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뉴진스가 예정대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버블검’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반일 만에 조회수 600만 뷰를 돌파했다. 부모와도 같은 소속사 대표 및 의장 간 집안 싸움, 연일 이어지는 자극적인 폭로전에 상처받았을지 모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대중이 관심과 응원으로 화답한 것. 최근의 갈등 때문에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조 2000억원 가까이 증발했지만, 아티스트의 실력과 화제성을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저력을 입증했단 평가다.
뉴진스는 27일 오전 0시 예정대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수록곡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공개된 신곡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특유의 청량하고 산뜻한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풍경을 보듯, 멤버들이 환한 미소로 바닷가를 누비며 추억을 쌓는 모습이 그려진다. 캠코더 화면 속을 보듯 아날로그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멤버들의 싱그럽고 순수한 모습들을 군더더기 없이 그려냈다. 이와 어우러진 편안하고 심플한 멜로디, 패드 신스 사운드가 돋보였다.
영상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7시간 만에 조회수 370만 뷰를 돌파한데 이어 반일 만인 오후 현재 조회수가 605만 뷰를 넘어섰다. 특히 영상 댓글창에는 글로벌 리스너들과 국내 팬들의 호응과 응원섞인 댓글이 계속 이어졌다. 이들을 향한 응원의 댓글이 4만 6000개 이상 달린 상황. 리스너들은 “08년생인 혜인이한테 90년대 감성이 느껴진다”, “자연스러운 청량함에 마음이 아린다”, “향수가 느껴지는 멜로디, 순수하고 아름다운 가사가 마음을 움직인다”, “뉴진스가 위기를 이겨내고 잘되길 기도한다” 등의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뉴진스는 내달 24일 새 앨범 ‘하우 스위트’를 발표한다. 앨범 타이틀곡과 이번 수록곡, 연주곡 2곡 등이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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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속사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2명 등에 대한 감사권을 지난 22일 발동 후 질의서를 발송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부대표 2명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으나, 민 대표는 이를 즉각 부인하며 해당 사태가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 대표가 어도어 걸그룹 뉴진스 카피 사태를 내부고발하자 그에 대한 보복 조치로 감사권을 발동하고 대표직 사임을 요구했다는 것. 하이브는 이후 중간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 사실을 확인해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민 대표가 무속인이 관여된 주술 경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뉴진스가 데뷔부터 홍보 등 전 과정에서 하이브로부터 차별 및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2시간 30분에 달한 기자회견 시간, 회견 도중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쏟고 욕설을 하며 거칠게 하이브를 비판하는 민 대표의 모습 등이 폭발적 화제를 모았다. 하이브는 이에 26일 장문의 입장을 통해 민 대표의 폭로를 12개 항목에 거쳐 조목조목 반박했고,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 등의 배임 혐의를 제기하는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다만 하이브는 뉴진스와 관련해 “당사는 뉴진스의 컴백 활동이 지장받지 않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에서 거칠게 하이브를 비판했던 민희진 대표 역시, 극한의 갈등 상황에도 뉴진스의 컴백 활동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자신의 SNS에 뉴진스의 재킷 사진을 게재하며 적극 홍보에 동참했다. 민희진 대표의 SNS 게시글엔 3시간 만에 좋아요 4만개 이상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