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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새 도전' 이도희 감독 "한국 배구 알리는 지도자 되겠다"

이석무 기자I 2024.07.18 13:39:02
이란 U-23 여자 대표팀을 맡게 된 이도희(왼쪽) 감독이 절친 장윤희 중앙여고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팀큐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도희(56) 전 현대건설 배구단 감독이 이란 23세 이하(U23) 여자대표팀을 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도희 감독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란으로 출국했다.

명세터 출신으로 현역 시절 호남정유의 무적 행진을 이끌었던 이도희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현대건설 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배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이도희 감독은 츨국에 앞서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는 팀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팀을 성장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도희 감독은 이란에서 U-17, U-19 대표팀 선수 육성에 대한 기술위원 역할까지 맡게 된다. 그는 “이란 남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기원 감독님께 많은 얘기를 들었다”면서 “책임감있는 자세로 한국 배구를 알리는 지도자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도희 감독의 이란 진출에는 현재 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기원 감독의 도움이 컸다. 박기원 감독은 “한국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줄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도희 감독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도희 감독의 이란 진출을 이끈 김성우 팀큐브 대표는 “한국 여자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도희 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한다”며 “더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해외무대에 진출하고 그 경험으로 대한민국 배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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