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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와 WFSO는 오는 6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MMA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4일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가 펼쳐지고, 25일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제 6회 세계 종합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굽네 ROAD FC 064는 로드FC가 올해 계획한 대형 프로젝트인 글로벌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대회다. -63kg 밴텀급, -70kg 라이트급 두 체급으로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총 8명으로 구성된 다양한 국적 파이터들이 억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박해진은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박해진과 함께 시드권을 획득한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1· 카우보이MMA)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박시원은 현재 8연승을 기록 중이다.
박헤진은 “(상금을 얻으면)체육관을 하고 싶다. 제가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으니까”라며 “운동을 좋아하고, 이 일을 계속하려면 체육관을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고 토너먼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실력이 있다면 두 체급 정도는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체급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주 종합체육관은 박해진에게 특별한 장소다, 인생 첫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박해진은 원주에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박해진은 “로드FC에서 처음 데뷔할 때 원주에서 했고, 원주에서 총 2번 시합했는데 두 번 다 개인적으로 촉이 좋았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시합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더불어 “바다(그라운드)에 무조건 빠질 수밖에 없다”며 “바다(그라운드)에 빠지면 내가 ‘최고의 포식자’라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