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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팀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단장은 12일(현지시간) 추천 선수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이언 폴터(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더컵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12명씩 출전한다. 유럽 팀에선 이날 막을 내린 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반영해 자력으로 9명이 출전권을 따냈고, 3명이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유러피언 투어 대회 성적 환산 점수인 레이스 투 두바이를 바탕으로 한 유러피언 포인트로 존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을 토대로 한 월드 포인트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슈 피츠패트릭, 폴 케이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유럽 대표 자격을 얻었다.
해링턴 단장이 뽑은 추천 선수 3명은 모두 30세가 넘는 베테랑으로 이번 라이더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1세의 가르시아는 앞서 9번의 라이더컵에 출전해 22승 7무 12패를 기록, 25.5점의 승점을 따내 역대 라이더컵 개인 최다 승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45세인 폴터는 6차례 출전해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무패를 이어오는 등 14승 2무 6패를 남겼다. 34세인 라우리는 라이더컵 출전 경험은 없으나 2019년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실력자다.
올해 라이더컵은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2년마다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열리는 라이더컵은 원래 202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1년 연기됐다.
통산 전적에서는 미국이 26승 14패 2무로 앞서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엔 유럽이 7승 2패로 우위다. 최근 경기인 2018년에도 유럽이 승리했다.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이 이끄는 미국 팀은 콜린 모리카와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가 자력으로 선발됐다. 토니 피나우와 잰더 쇼펄레,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는 단장 추천 선수로 라이더컵에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