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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5일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이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하다고 알려왔다”라며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의 대체 발탁 소식을 전했다.
앞서 양현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는 황선홍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저돌적인 측면 돌파 능력을 앞세워 황선홍호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으나 소속팀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황선홍 감독은 지난 1일 U-23 대표팀 국내 훈련 당시 해외파 합류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긴 한데 그래도 희망을 품고 준비하겠다”라면서도 “플랜 B도 조금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홍시후 역시 측면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1 5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도 대체 발탁으로 합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4위가 되면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한 조에 묶였다.
황선홍호가 파리 올림픽에 나서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