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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씨네큐브는 2010년부터 예술영화 수입·배급 사업도 병행하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등 고레에다 감독의 6편을 정식 수입·상영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고레에다 감독은 내한할 때마다 씨네큐브를 꼭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내한 역시 씨네큐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 기간 중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29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스페셜 토크다.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이동휘가 참여하며, 사회는 영화전문지 씨네21의 김소미 기자가 맡는다. 배우 이동휘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씨네큐브를 자주 찾는 열혈 관객이자 예술영화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자리는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예술영화관이 감독에게 주는 창작적 영감, 씨네큐브가 도심 속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해온 역할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튿날인 30일 오후 8시에는 고레에다 감독의 연출 철학을 조명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올해 극영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자신의 창작 세계와 연출론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영화 관련 전공 학생 50여명을 포함한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진행은 ‘우리들’, ‘우리집’ 등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은 윤가은 감독이 맡아 감독 간의 공감 어린 질문과 해석을 통해 깊이 있는 토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마스터클래스는 영화 연출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일반 관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씨네큐브는 지난 25년간 국내외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예술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어느 가족’은 약 18만 명, ‘퍼펙트 데이즈’는 약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티캐스트와 함께 예술영화계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을 시작으로 씨네큐브는 2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씨네큐브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박지예 티캐스트 씨네큐브 팀장은 “씨네큐브는 지난 25년간 독립·예술영화의 가치를 지키며 영화 문화의 다양성을 확장해온 공간”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고레에다 감독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며, 예술영화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로 남을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