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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영의 한 측근은 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곽진영과 그의 가족을 괴롭혀 온 A씨가 최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기소된 게 맞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5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명예훼손,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곽진영 측은 이 남성이 4년 전부터 곽진영의 자택에 침입하고, 가족이 운영 중인 사업장까지 찾아가 업무를 방해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해왔다. 또 각종 악의적 수법으로 끊임없이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곽진영의 측근은 “곽진영 씨는 스토커 A씨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상태”라며 “A씨가 구속기소된 이후로는 가족들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곽진영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관련한 곽진영의 심경에 대해선 “오랜 기간 수많은 악의적 비방 및 협박, 스토킹에 시달려온 만큼 이제라도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내려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저지른 잘못에 걸맞게 그에 합당한 강력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대신 전했다.
한편 곽진영은 MBC 공채 20기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곽진영은 올해 초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A씨의 스토킹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A씨 역시 곽진영 측 주장에 반박하며 무고죄로 맞고소를 하는 등 법적 공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