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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8의 메인이벤트에서 ‘비보이 파이터’ 라인재(32·팀 코리아 MMA)와 맞붙는다.
한국 격투기의 ‘1세대 파이터’인 최영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원래 상대는 차정환이었지만 부상 때문에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최영은 “차정환 선수한테 리벤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부족한 것들을 보완하면서 훈련 많이 했는데 메인이벤터로서는 경기가 없어지면 흥행자체가 끝날까 해서 시합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프로선수란 ‘하고 싶다’, ‘하고 싶지 않다’ 이런 생각을 다 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파이트머니를 받는 이상 프로파이터로서 흥행을 완성시켜야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은 “라인재는 이번 대전이 세대교체 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회는 이번에 안 온다”며 “나는 이미 아저씨가 됐지만 여전히 격투기에 대한 열정을 가득 품고 있기 때문에 세대교체는 아주 어려울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지금 ROAD FC에서 가장 활성화가 된 미들급에서 조금 더 챔피언인 채로 남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