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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味(미)친추리 문어구이’를 선보였던 에드워드리는 대구를 양배추에 싸서 된장소스를 곁들인 ‘대구 양배추 주머니’로 고아성과 신시아를 사로잡았다. 신시아는 촉촉한 대구와 아삭한 채소가 조화를 이룬 요리에 “여러 가지를 먹는 느낌이었다”고 맛을 표현했다. 단호박 수프와 메밀국수를 조합한 ‘메밀 품은 단호박’은 에드워드리의 아쉬움을 남겼으나 간이 심심한 요리를 좋아하는 고아성의 입맛을 저격했다.
이튿날 황태 덕장으로 향한 에드워드리, 고아성, 신시아는 변요한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뤘다. 사장이 운영하는 황태 음식점에서 황태해장국, 황태 식해를 먹은 이들은 곤드레밥 대가를 찾아가 부드럽고 고소한 강원도 두백 감자, 여러 가지 나물, 깊은 맛의 된장 등을 맛봤다.
무엇보다 변요한의 제안으로 강원도 정선의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한 컨츄리즈의 의미 있는 도전이 흥미를 고조시켰다. 에드워드리의 지휘 아래 모두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가운데 변요한은 아궁이 불 담당은 물론 대용량 국자, 쌀 등 필요한 것들을 발 빠르게 얻어오며 맹활약했다.
닭 스튜가 끓지 않고, 밥솥으로 할 수 있는 밥의 양이 적고, 실수로 호떡에 들어갈 소에 물을 부어 버리게 되는 등 갖은 역경과 시련을 딛고 완성한 한상차림은 어르신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내려고 노력한 에드워드리와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의 열정적인 서포트가 빛을 발한 것.
처음으로 시골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에드워드리는 “오늘이 저에겐 정말 특별했다”라며 음식뿐만 아니라 추억과 웃음을 나눴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이번 식사가 그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고아성도 “함께 주방에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다른 분들한테 선보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맛있게 드셔주셨을 때 두 배로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접하며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아가는 에드워드리와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의 이야기를 담는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