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블로킹 15개' 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완승...3연패 탈출

이석무 기자I 2025.01.28 15:49:24
삼성화재의 노재욱, 손현종, 파즐리가 한국전력 임성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6)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8승 16패 승점 29를 기록, 4위 우리카드(11승 12패 승점 30)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KB손해보험(14승 10패 승점 39)과는 승점 10점 차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9승 15패 승점 23으로 순위는 여전히 6위다.

한국전력은 이날 외국인 공격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선발한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가 지난 21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우측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가 없는 한국전력을 화력으로 압도했다. 4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한 막심 지갈로프가 21득점에 공격성공률 53.33%로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블로킹도 4개를 잡았다.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는 서브 득점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고 토종에이스 김정호도 12점으로 제 몫을 했다. 1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선발 풀타임 활약을 펼친 베테랑 세터 노재욱도 안정된 토스워크에 블로킹 3개 포함, 5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5대4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블로킹 4개를 잡은 막심을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블로킹 2개 이상씩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서재덕이 8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3.33%에 그쳤다. 심지어 2세트 중반 교체로 투입된 윤하준이 8점으로 서재덕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