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BJ 철구는 지난 27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자신의 방송을 돕는 비서 역할을 맡고 있는 모델 이지아에게 “너 내일 비키니 쇼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지아는 노출 화보 등을 찍는 모델로 알려졌다.
이 언급과 관련해 상대가 동의했는지 질문이 나오자 BJ 철구는“(지아가) 오케이했다. 원래 벗는 애야. 누드모델”이라고 말했다.
|
지아는 “네”라고 답했으나 표정은 이미 굳어진 듯 했다. 이에 철구는 “왜 이렇게 오늘 띠껍냐? XXX아”라고 욕설을 하다 심각성을 인식한 듯 “죄송하다. 원래 이렇게 티키타카한다”며 “비서기 때문에 친하니까 원래 이렇게 한다”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지아는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손가락으로 X 표시를 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철구의 발언은 다수의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성을 대하는 방식이 저급하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기에 저런 말을 하고도 이상함을 못 느끼느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철구는 지난 9월 외질혜와 결혼 7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딸 연지양의 양육권은 철구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구는 앞서 지난 5월 외질혜가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며 이혼을 선언했다. 외질혜 역시 철구가 수년 전부터 성매매·도박을 해왔고, 폭언과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며 맞폭로전을 펼쳐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