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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배우 김자옥이 별세한 가운데 과거 방송서 보여준 남매애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있다.
고(故) 김자옥은 지난해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동생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자옥은 “걔(김태욱 아나운서)가 내 아들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2005년 SBS ‘좋은 아침-스타 인간 극장’에서는 “부모가 안 계시니까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생은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라고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고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 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고 장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