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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병훈은 지난주 36위에서 9계단 상승한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27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22)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당시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9년 5개월 만에 DP 월드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또 국내에선 2015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 투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5년 만에 국내 무대를 찾아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할머니, 아버지 안재형 전 탁구대표팀 감독, 탁구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자오즈민이 보는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패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25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26)도 세계랭킹을 22위로 지켰고, 김시우(29)는 55위에서 52위로 상승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이 변함없이 2~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KPGA 투어 1인자에 오른 장유빈(22)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부진했지만 세계랭킹은 137위에서 135위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