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베트남 호치민 시 시립 극장(사이공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이레는 김혜영 감독, 송원석 PD와 함께 외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자리를 빛냈다. 이레는 카메라 셔터를 터뜨리는 현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밝게 인사하며 화답했다.
지난 7일 진행된 아세안 프리미어 스크리닝 역시 성황리에 마쳤다. 상영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관객들의 박수 세례와 찬사가 이어졌고, 이레는 김혜영 감독과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어진 Q&A에서 이레는 작품에 담긴 메시지부터 감사의 인사가 담긴 소감을 전하며 현장을 더욱 감동으로 물들였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통해 이레는 살아갈 방법을 홀로 터득해야 하는 인영(이레 분)이 주변 인물들을 통해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꺾이지 않는 희망과 위로를 전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레는 “부산, 베를린에 이어 호치민에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초청돼 뿌듯하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다시 한번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큰 영광이고 감동스럽다”고 호치민 국제 필름페스티벌에 참석한 감회를 전했다.
이처럼 배우로서의 지평을 넓혀 나가고 있는 이레가 앞으로 걸어갈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가 높다.
한편,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이레를 비롯해 진서연, 정수빈, 손석구, 이정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