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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드림’ 제작보고회에는 박서준과 이지은(아이유),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4월 26일 개봉을 확정한 ‘드림’은 인생 커리어 최대 위기에 놓인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가 열정없는 PD 소민(이지은 분)과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한 홈리스 월드컵 대회를 다룬 실화 모티브 작품이다.
박서준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이후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며 “관객과 만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의 3년 전 모습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만에 극장에서 관객들 만날 생각에 설레고 걱정된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털어놨다.
‘드림’은 특히 한류스타 박서준과 톱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이지은의 첫 호흡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서준은 이지은과의 만남에 대해 “평소 아이유의 팬이어서 어떨까 기대를 많이 했다”며 “티키타카가 좋았고 촬영이 끝날 무렵 더 많은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될 정도로 반갑고 아쉬움도 남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지은 역시 “기대가 됐던 촬영이었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돌발적인 디렉팅을 주실 때가 있었는데 박서준 배우가 빠르게 캐치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너무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코앞에서 연기를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며 박서준의 칭찬에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