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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되는 13회는 시즌1에 출연한 다섯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1호 커플’ 이영하-선우은숙과 ‘2호 커플’ 최고기-유깻잎은 이혼 후 첫 재회 장소였던 청평과 파주에서 다시 만나 마지막 스토리를 펼친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방송을 통해 양가 갈등, 재결합 고백과 실패 등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됐다. 유깻잎은 “몇 달 동안 (‘우이혼’이) 내 일상에 스며들어있었다”며 4개월간의 여정에 대한 시원섭섭함을 털어놓았다. 최고기는 아쉬움과 함께 “내가 좀 더 늦게 고백했어야 했나”라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최고기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마지막 여행 장소인 파주 숙소를 전격 방문한다. 4개월 전 시아버지를 보고 몸을 숨겼던 유깻잎은 “(만나는 것을) 생각은 해봤다”며 이전과 달리 열린 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유깻잎은 딸 솔잎이와의 추억을 위해 셀프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기로 계획해 행복한 시간도 보낸다.
이영하, 선우은숙도 첫 재회 장소였던 청평에서 만난다. 청평에 가기 전부터 분위기 좋은 카페를 직접 예약하는 등 설렘을 드러낸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존중, 배려, 이해가 부족했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두 사람이 두 손을 꼭 잡고 뜨거운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돼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4개월간 많은 변화와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도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해준 각 커플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시즌2는 올 가을 새로운 커플들과 더 다양하고 감동적인 드라마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1 마지막 편은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