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최근 KBS2 예능 ‘해피투게더3’ 녹화에 서울예대 동문인 김원준, 조미령과 함께 참여했다. 녹화 당시 안재욱은 늦깎이 로맨스의 전말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 중 한 명이었던 안재욱은 지난 2015년 아홉 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뮤지컬 ‘황제 루돌프’의 남녀주인공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열애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재욱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명적인 러브스토리의 서두를 열었다. 그는 아내에게 매일매일 고백과 설득을 했다면서 “정말 사정사정했다”며 다소 비굴했던(?) 과거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의 열렬한 고백스토리에 조세호는 “이건 거의 보험 권유수준”이라고 평가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재욱은 아내와의 비밀연애사도 꺼내놨다. 뮤지컬 연습 중 아내의 키스신을 안재욱이 직접 관리했다는 것. 안재욱은 “당시 ‘황제 루돌프’의 남자주인공 더블캐스팅이 가수 팀이었는데 저한테 여러 번 불려왔다. 키스신 말고 다른신 연습을 시켰다”며 사랑 때문에 권력을 남용했던 과오를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해피투게더3’는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