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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 `브루나이 시니어 마스터스` 준우승

윤석민 기자I 2011.03.08 10:01:00
▲ 최상호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한국골프의 큰 형님` 최상호(56, 카스코)가 유러피언 시니어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상호는 6일(현지시간)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컨트리클럽(파71, 6845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 시니어투어 `브루나이 시니어 마스터스`(총상금 23만 유로)에서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3라운드) 최상호는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이날 7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먼저 대회를 마친 크리스 윌리엄스(남아공)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내줬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인 잠니안 칫프라송(태국)에 3타 뒤진 가운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상호는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5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나머지 3개 홀에서 더이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009년 신설된 이 대회에 매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온 최상호는 2009년 첫 대회에서는 17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공동 33위를 기록했었다.

최상호의 이번 준우승은 한국 시니어프로들의 기량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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