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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소속사 前대표 '압송'…성상납 진실, 이번엔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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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09.07.03 12:54:33
▲ 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 자살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장씨 소속사 전(前) 대표 김 모(40)씨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소환되고 있다. 체포영장 발부 92일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탤런트 장자연 자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온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가 3일 경찰에 소환됨에 따라 그간 답보상태를 보여온 경찰의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재수사의 관건은 장씨의 자살 원인에 김 전 대표의 성상납·성로비 강요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될 전망.

그러나 과거 연예계의 성상납·성로비 사건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전 대표의 혐의를 밝히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성상납·성로비는 여자 연예인이 성관계를 매개로 배역을 맡거나 CF 등에 출연하는 것을 뜻한다. 여자 연예인을 둘러싼 성상납·성로비 등은 연예계 비리 사건 조사 때마다 불거졌지만 정작 뇌물 수수로는 처벌된 사람이 있어도 성상납과 성로비 혐의로 처벌을 받은 연예관계자는 없어 이번 장자연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의 경우를 살펴보면 뇌물 수수 등은 계좌추적을 통해 혐의를 입증한 경우가 많지만 성로비와 성상납은 정황 증거는 있어도 물증이 없어 수사가 흐지부지 된 적이 많았다.

지난 2006년 수사당국에서 연예인 성상납 리스트에 대한 첩보에 근거해 내사에 들어간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도 내사로만 그쳤다.

또한 2002년 4대 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방송국 PD와 일부 스포츠지 기자 등이 연루된 연예계 비리 사건 때에도 성상납과 성로비 부분에 대한 수사는 유야무야 됐다.

이에 대해 10년 경력의 연예계 매니지먼트 한 관계자는 "연예계 성로비나 성상납 수사는 요란하게 시작해 별다른 성과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김 대표의 소환으로 연예계의 독버섯 같은 성로비나 성상납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자연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분당경찰서 한풍현 서장은 지난 6월 25일 "김모씨를 일본에서 붙잡았다"며 "내사 종결된 인물을 포함해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수사하겠다"는 의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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