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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 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대해 “중동 2연전의 첫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라며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쿠웨이트전 승리 후) 다음 경기까지 이겨서 11월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치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관심사는 손흥민의 몸 상태와 출전 여부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다. 회복 후 한 차례 소속팀 경기에 나섰으나 다시 결장했다. 최근 복귀한 뒤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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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뛰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라며 “부상 상황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 온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선수 입장에서 팀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손흥민의 합류는 든든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역할은 어떤 선수가 빠지든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팀으로 잘 준비하는 것”이라며 “10월에도 잘 해냈고 누가 출전하든 팀으로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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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2승 4무 8패로 앞선다. 2000년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레바논 아시안컵에서 0-1로 패배한 뒤엔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016년 3월로 예정됐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는 쿠웨이트의 징계로 3-0 몰수 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직접 맞대결을 펼친 건 2015년 10월로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의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