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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2승 1무(승점 7·골득실 +4)를 기록, 팔레스타인(승점 1)을 1-0으로 꺾은 이라크(승점 7·골득실 +2)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요르단전을 마친 대표팀은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일반 항공편을 이용하면 카타르 도하 등을 경유해 훨씬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지만 전세기를 띄워 선수단 피로를 줄이기로 했다. 대표팀이 탄 아시아나 전세기는 490여 명이 탈 수 있는 초대형 여객기 A380이다.
전세기로 귀국하는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3차 예선 4차전 담금질에 나선다.
12일 오후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회복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13일에는 용인 인근의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을 하고, 14일에는 이라크전이 펼쳐질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최종 훈련을 펼친다. 승점이 같은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선두 경쟁에서 앞서는 만큼 승리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