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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북미 1억 달러 돌파...제작비 열 배 수입

김용운 기자I 2009.02.26 11:19:58
▲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한 장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아카데미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제작비 대비 열 배에 가까운 흥행 수입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각)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및 각색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4일 북미 흥행 1억 달러의 고지를 넘어섰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지난 해 11월 12일 개봉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전까지 1억 달러에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카데미상 시상식 이후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침내 북미 흥행작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1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것.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기록한 흥행수입은 약 1억88만 달러에 이른다. 제작비 1천400만 달러를 들인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로써 북미에서만 제작비의 열 배가 넘는 흥행 수입을 기대하게 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 출신인 18세 소년 자말이 인도 최고의 인기 쇼인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퀴즈쇼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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