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최우수상 "출산 후 첫 작품…엄마들에 상 나누고파"[MBC 연기대상]

김가영 기자I 2025.01.05 19:05:24

‘2024 MBC 연기대상’, 녹화 방송으로 편성
이하늬 "꿈을 향해 나가는 분들, 포기하지 말길" 응원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최우수연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이하늬가 ‘밤에 피는 꽃’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을 함께한 스태프,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하늬는 “출산하고 첫 작품이었다”라며 “신체적인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었고 저에게는 꽤 큰 도전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이 화답해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하늬는 “처음 MBC에서 일일드라마 신인상을 받았다. 사실 저는 되는 이유 보다 안되는 이유가 더 많은 배우였다. 키가 너무 커서, 눈이 너무 찢어져서, 목소리가 너무 낮아서 등 갖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10년 버티다 보니 장점이 되기도 하고 세상이 바뀌기도 하더라”라며 “꿈을 향해 나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포기하지 마셔라. 끝까지 하면 뭐라도 된다”고 응원했다.

이어 “이 상은 어맘가 되어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것이 이렇게 고단하고 희생한다는 것이 이렇게 숭고한 일인지 너무 느끼고 배우고 있다”라며 “이 상은 이 세상에서 많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분들께 어머니들께 상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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