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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스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미국의 제시카 페굴라를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07만 8천 달러(약 40억원)다.
WTA 파이널스는 단식 세계랭킹 상위 8명을 4명씩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로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59분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4월부터 75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다 지난 9월 US오픈이 끝난 뒤 벨라루스의 사발렌카에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비옹테크는 연말 세계 1위 자리도 지키게 됐다.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세계랭킹이 정해지기 때문에 연말 세계 1위는 그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라는 의미가 된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