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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무대 공포증 겪어.. 단두대 올라가는 느낌"

정시내 기자I 2021.02.16 08:51:29
김범수.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김범수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안식년을 보낸 이유를 고백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에서 경이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4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과 함께하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범수는 ‘보고 싶다’, ‘나타나’, ‘하루’, ‘끝 사랑’ 등 주옥같은 곡을 히트시키며 오랜 시간 노래로 대중을 위로해온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다. 음악 활동 외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데뷔 후 20여 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김범수는 지난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고 “안식년을 보냈다”라고 고백한다.

김범수가 안식년을 선택한 이유는 갑작스레 찾아왔던 급성 후두염과 그 후유증 탓이다. 그는 “데뷔 20주년이라 어느 때보다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당일 아침에 갑자기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그는 공연 전날에도 병원을 찾아 목 상태가 건강한 것을 확인했지만, 공연 당일 목 상태가 전날과 180도 달라져 있었다고.

김범수는 결국 무대에 올라 첫 곡을 부르며 목 상태를 알린 뒤 관객들에게 사죄하며 콘서트를 취소했다. 그 후 후유증도 찾아왔다.

김범수는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단두대 올라가는 느낌이었다”며 무대 공포증 때문에 안식년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이어 1년 ‘제주살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셜 MC로 출격하는 선미는 입담과 센스 가득 리액션을 겸비한 활약을 펼친다. 선미는 “박진영이 비와 컬래버 후 연락이 뜸해졌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오는 23일 발매되는 신곡 ‘꼬리’ 틈새 홍보에도 열심을 보인다고 해 그의 활약을 궁금하게 한다.

한편 김범수가 안식년을 택했던 이유는 오는 17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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