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올림픽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마야구 최강 쿠바대표팀이 24명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국제야구연맹(IBAF) 홈페이지와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5일 "쿠바가 전력을 재정비한 대표팀 명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특징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주역들이 빠진 점이다. 쿠바는 당시 전력의 핵심이던 외야수 오스마니 우르티아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번타자 요안디 갈로보, 포수 요스바니 페라사, 투수 미겔 라헤라 등 5명을 제외시켰다.
대신 WBC 멤버 15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내야수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포수 아리엘 페스타노, 투수 아디엘 팔마 등이다. 또 WBC 타율 3할8푼5리 2홈런 8타점의 프레드리히 세페다와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의 페드로 라소도 포함됐다.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 경남 남해에서 훈련 중인 쿠바대표팀은 오는 8월 5, 6일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쿠바는 8월 13일 아시아최강 일본과 맞붙고 한국과는 19일 대결한다.
쿠바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4차례 올림픽에서 3번 금메달을 따냈다. 다만 2000년 시드니대회 때는 미국에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쿠바 야구대표팀 명단
▲포수(3명)= 아리엘 페스타노, 로란도 메리뇨, 에리엘 산체스
▲내야수(6명)= 알렉산더 마예타, 헥토르 올리베라, 율리에스키 구리엘, 미첼 엔리케스, 에드아르도 파레트, 루이스 미겔 나바스
▲외야수(5명)= 지오르비스 두베르겔, 요안드리 우르게예스, 알렉세이 벨, 프레드리히 세페다,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
▲투수(10명)= 페드로 라소, 유니에스키 마야, 혼데르 마르티네스, 율리에스키 곤살레스, 야디에르 페드로소, 비초안드리 오델린, 아디엘 팔마, 노르베르토 곤살레스, 노르헤 루이스 베라, 루이스 미겔 로드리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