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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라미 말렉 분)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지능적 스파이 스릴러다. 앞서 ‘보헤미안 랩소디’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라미 말렉이 주인공 ‘찰리 헬러’ 역을 맡았다. 이밖에 레이첼 브로스나한, 로렌스 피시번, 존 번탈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까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블랙 미러’, ‘설국열차’ 시리즈 등 전 세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하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라미 말렉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당시 한국에서도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라미 말렉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로 받은 한국 팬들의 사랑을 실감한 적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다”라며 “당시 저희 스튜디오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분들이 좋아해주셨다는 소리 듣고 감격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큰 영광이었고 겸허해지는 경험이었다”며 “한국에서 그동안 배출한 훌륭한 영화들을 통해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아주 저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나라에서 그런 훌륭한 영화가 나온 한국의 관객에 큰 사랑을 받았다 하니 너무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는 언더도그(과소평가된 사람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이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인물의 쇼킹한 여정을 다루는데 ‘아마추어’도 역시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영웅으로 다시 탄생하면서 여러 가지 이런 장벽을 넘어 끝내는 특별한 일을 하는 이야기다. 한국 분들도 그 스토리에 공감하실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아마추어’는 9일 오늘 개봉해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