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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비인 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12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항공기 안에서 아픈 승객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된 페르난데스는 맨유 동료인 디오고 달로트와 함께 영국 맨체스터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 중 화장실로 가던 페르난데스는 한 승객이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페르난데스는 즉시 소리치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도움 요청을 들은 승무원이 신속히 대처했고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현장에 있던 한 탑승객은 “페르난데스가 도움을 요청하자 승무원이 달려갔다”라며 “페르난데스는 해당 승객을 빈 좌석으로 이동시킨 뒤 한동안 옆에서 상태를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승객이 안정을 찾자 조용히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매체는 “페르난데스의 행동은 그의 인상적인 축구 실력을 뛰어넘는 인격을 보여줬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차분하고 관대한 모습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의 주장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17경기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페르난데스가 속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폴란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