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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를 거쳐 약 16시간 만에 쿠웨이트에 입성했다. 홍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 주민규(이상 울산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10명의 선수가 국내에서 출발했다. 중동 무대에서 뛰는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등과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을 현지에서 합류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26명 중 21명이 먼저 첫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중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현주(하노버)가 도착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헹크)까지 합류하면 대표팀은 완전체를 이룬다.
현재 한국(승점 10)은 B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뒤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모두 꺾었다. 쿠웨이트는 3무 1패로 6개 팀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패배는 한 번뿐이고 강팀으로 꼽히는 요르단, 이라크와는 모두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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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쿠웨이트전 이후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을 치른다. 중동에서 펼쳐지는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사실상 북중미행 7부 능선을 넘는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기간 2위 그룹인 요르단과 이라크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기에 두 팀 모두 혹은 한 팀은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
홍 감독은 완전체를 이뤄 훈련하는 시간의 부족함을 말하면서도 “그 안에서 팀이 높은 수준에 오르려면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