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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 패배를 당한 리버풀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노린다.
하지만 리버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5일 살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버풀 공격의 핵심인 피르미누도 사타구니 부상 중인 만큼 리버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와 피르미누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결승 진출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AS로마가 바르셀로나에 1차전 1-4 패배를 하고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처럼 리버풀이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8강 2차전 원정에서 0-3으로 참패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2018~19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는 지난 5일 열린 36라운드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바르셀로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정해진 각본은 없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중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차지하게 될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