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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은 30일 중국 베이징 산리툰의 카페 그루브에서 중국 첫 쇼케이스를 성황 속에 펼쳤다. 중국에서 발표하는 세 번째 싱글 ‘안녕’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였다. 그녀는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로 현지 언론과 관객을 매료시켰다.
박혜경은 이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새로운 희망을 준 나라다. 한국은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중국은 어떤 이미지도 없다”고 얘기했다. 박혜경이 한 동안 슬럼프와 성대 결절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때에 지친 몸과 마음을 떨쳐내려 중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산리툰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 여성을 만났다. 박혜경이 중국 진출을 결심하게 해준 동기였다. 그 여성이 박혜경에게 한국 음악을 좋아한다면서 들려준 노래가 자신의 ‘예스터데이’였다.
박혜경은 “내년이면 가수로서 데뷔 20년차가 되는데 그간 많은 사랑도 받았고 많은 가슴 아픈 일도 겪었다. 그럴 때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회의를 느꼈고 그럴 때 목에 병이 왔다. 원래는 수술을 하지 않고 노래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중국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여성 때문에 수술을 하고 이렇게 건강해진 목소리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해했다.
박혜경은 “중국에서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 특히 쇼케이스를 하면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며 “목표는 비나 송혜교처럼 큰 성공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한 달에 몇 번씩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중국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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