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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오수민,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선수권 1타 차 준우승

주미희 기자I 2025.03.09 17:03:14

“내년에 반드시 우승해 메이저 대회 참가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이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아쉽게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홍수민과 오수민(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오수민은 9일 베트남 꽝남의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우승자 제니스 웡(말레이시아·18언더파 266타)에 1타 모자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수민은 경기 후 대한골프협회를 통해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뿌듯하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올해가 7회째이다. 우승자에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론 챔피언십 등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해 아마추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아직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고, 1회 대회에서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오수민은 지난해 4월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부터 6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부터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까지 국내 무대에서 3승을 차지하며 현재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퍼트 성공하는 오수민(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또 오수민은 지난해 퀸 시리키트 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개인·단체전 2관왕 등을 차지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

오수민은 오는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 등과 함께 샷 대결에 나선다.

오수민 외 국가대표 홍수민(천안방통고)가 단독 3위(15언더파 268타), 국가 상비군 양윤서(인천방통고)가 공동 4위(14언더파 269타), 국가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이 공동 7위, 국가대표 박서진(대전방통고)이 공동 9위(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강형모 대한골프협회장은 “국가대표를 포함한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세계여자아마추어골프랭킹(WAGR) 포인트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내 대회에도 선순환 작용으로 이어져 대회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승자 축하하는 오수민(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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