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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우승자 제니스 웡(말레이시아·18언더파 266타)에 1타 모자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수민은 경기 후 대한골프협회를 통해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뿌듯하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올해가 7회째이다. 우승자에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론 챔피언십 등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해 아마추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아직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고, 1회 대회에서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오수민은 지난해 4월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부터 6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부터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까지 국내 무대에서 3승을 차지하며 현재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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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외 국가대표 홍수민(천안방통고)가 단독 3위(15언더파 268타), 국가 상비군 양윤서(인천방통고)가 공동 4위(14언더파 269타), 국가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이 공동 7위, 국가대표 박서진(대전방통고)이 공동 9위(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강형모 대한골프협회장은 “국가대표를 포함한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세계여자아마추어골프랭킹(WAGR) 포인트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내 대회에도 선순환 작용으로 이어져 대회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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