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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이나영 결혼 밀밭 현장은 자연과 맞닿은 곳이었다.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강원도 정선에서 평생을 약속한 그 곳을 찾았다. 31일 오전 도착한 정선군 화암면 북동리 덕산기 계곡. 포장도로의 끝을 지나 울퉁불퉁한 자갈이 그대로 드러난 길을 한참 들어가야 밀밭 현장이 나온다. 20일 오전 계곡의 초입 민박집에서 모인 스태프는 원빈 이나영 결혼 예복을 도와주는 스태프였다는 게 민박집 주인 김씨의 설명이었다.
“(30일) 오후 2시쯤엔가, 밀밭으로 사람들이 몰려가서요. 구경 가려 했더니 ‘대학생들 모임이니 별 거 없다’고 막더라고요. 근데, 거기서 원빈 이나영이 결혼했다면서요? 그 사람들 유명해요?”
민박집 김씨는 때아닌 소란이 신기한 듯 이런 저런 말을 꺼내놨다. 김씨도 유명한 연예인이 이런 장소에서 결혼식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김씨는 강원도 정선이 고향이 원빈 혹은 그의 가족과 특별한 인연은 없고, 마을에도 원빈과 안다는 사람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결혼식을 지켜본 지인들과 민박집 주인 등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결혼식 장소에 두 사람만의 남 다른 추억이 깃들어있을 것이라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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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이곳저곳에는 원빈 이나영 결혼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곳저곳에 이름 모를 들꽃을 모아 만든 꽃다발도 눈에 띄고 국수를 끓여 먹었다는 솥을 사용한 흔적도 보인다. “가족의 축복 속에 원빈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습니다.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 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습니다”라는 원빈 이나영은 결혼식 직후 설명이 풍경처럼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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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7월 열애사실을 인정한 후 2년여 만에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될 때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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