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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앙트와넷 자다온 / 아시아 영화의 창
30여 년 동안 무명의 배우로 살아온 할머니 배우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모큐멘터리. 공포영화 속 무서운 늙은 노파 역으로 유명한 엑스트라 배우 릴리아 쿤타파이의 이야기를 사실에 허구를 더해 독창적으로 엮었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따뜻한 온기가 넘쳐나는 영화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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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김태일 / 와이드 앵글
내전으로 얼룩진 캄보디아 민중사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감독의 가족 모두가 제작진이 되어 캄보디아를 찾는다. 그곳에서 이들은 부농족인 뜨레이 가족을 만난다. 영화는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가족의 공존에 초점을 맞춘다.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가족이 함께하여 가능했던 영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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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 라티프 아흐마디 / 아프가니스탄 국립 영상자료원 특별전
용맹스러운 샤리프와 아름다운 마자리는 서로 깊이 사랑하지만 서로 원수지간인 부족에서 태어났다.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두 부족 간의 대결에서 패한 마자리의 아버지는 이들의 사랑을 이용하여 계략을 꾸민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컬러 영화답게 아름다운 영상과 로맨스가 충만하다. 조영정 프로그래머는 “비극적 사랑이 얼마나 비극적일 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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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 안드레스 부르고스 바예호 / 월드 시네마
남미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빛나는 동화 분위기의 콜롬비아 영화. 인생의 중반을 훌쩍 넘어선 부부의 일상과 일탈을 통해 인생을 무겁지 않게, 가슴 뭉클하게 통찰한다. 이수원 프로그래머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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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민병훈 / 한국영화의 오늘
사연 많은 세 식구로 구성된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자 앞으로 완결될 감독의 ‘생명 3부작’ 첫 번째 편. 어느 날 딸에게 예기치 못한 불운한 사건이 일어나고 이 일로 여자는 뜻밖의 국면에 직면한다. 감독은 영화 속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배우 김지영과 유준상이 부부 역할을 맡았다. 전찬일 프로그래머는 “김지영의 연기가 압권이다. ‘발견!’이란 수식이 과장이 아닌, 생애 최고의 열연을 보인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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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프랑스 / 자비에 돌란 / 월드 시네마
이상용 프로그래머 추천작. 캐나다의 천재 소년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 감독, 자비에 돌란의 작품이다. 이야기는 남자로 살았다가 여자로도 살게 되는 버지니아 울프의 유명한 소설이자 영화로도 만들어진 ‘올랜도’를 연상시킨다. 스타일적으로는 ‘매그놀리아’를 만들던 시절의 폴 토마스 앤더슨을 떠올린다. 그만큼 강렬한 캐릭터의 에너지가 3시간에 달하는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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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벤 르윈 / 월드 시네마
전신마비로 평생 침대 위에서 살아야만 하는 한 장애인의 ‘소박한’ 소원은 성관계를 해 보는 것. 그리고 ‘섹스 볼런티어’로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 이 둘의 아름다운 만남이 시작된다. 자칫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장애인의 성 문제를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감동 드라마. 박도신 프로그래머는 “할리우드 중견 배우 존 호크스, 헬렌 헌트, 윌리엄 H. 메이시 그리고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까지 모든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가 볼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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