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촬영장에선 이전 배우들과 비교하셔놓고…”
영화 ‘무림여대생’의 신민아가 곽재용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
신민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촬영장에서는 칭찬 안 하시고 만날 핀잔만 주셨는데 그게 감독님 방식의 애정 표현이었나보다”면서 “‘지현이는 안 그랬는데’, ‘예진이는 안 그랬는데’라는 말을 하도 자주 하셔서 서운함에 '왜 자꾸 비교하시냐'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영화 ‘비오는날 수채화’,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 등으로 옥소리, 손예진, 전지현을 스타로 키워낸 곽재용 감독은 최근 신민아에 대해 “함께 작업해 본 여배우들 중 최고다. 캐릭터 분석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신민아는 이어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구나 싶으셨던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짓궂은 면이 있으셔서 자주 핀잔을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영화에서 고난도의 와이어 액션 연기를 많이 해야 했던 신민아는 “크게 다친 적은 없지만 목이 젖혀져 일주일 정도 꼼짝도 못하거나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은 있었다”며 “학교 때 체력장도 1급이었고 육상대회도 나갔을 정도로 운동신경은 좋은 편인데 와이어에 매달려 도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고 액션 연기 뒷이야기를 밝혔다.
▶ 관련기사 ◀
☞스물 다섯 신민아의 여유,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다"
☞'무림여대생' 신민아 "'제2의 엽기녀'보다 신민아로 기억되길"
☞곽재용 감독, 한중일 오가며 스케줄 소화..."마치 아이들 가수 된 기분"
☞곽재용 감독 "내 영화 속 '비'는 슬픈 감정 전달하는 매개체"
☞차태현, 곽재용 감독 신작 '무림여대생' 카메오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