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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북·체육회,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 본격 시동...IOC와 면담

이석무 기자I 2025.04.09 11:38:3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와 전라북도, 대한체육회가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IOC
대한체육회는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공식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올림픽 유치 실무부서와 면담을 가졌다.

대표단은 바흐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체육계·지자체가 함께 하계올림픽 유치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아울러 전주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산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대회 개최지로서의 적합성을 강조했다.

또한 IOC 실무 면담에선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 위원장과 크리스토퍼 두비 IOC 올림픽 수석국장을 만나 전주하계올림픽의 대회 콘셉트와 준비 방향을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표단이 향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앞서 참고해야 하는 IOC의 가이드라인, 절차, 타임라인 등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OC는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을 위해 ‘대화 방식(Dialogue Approach)’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IOC 미래유치위원회는 ‘지속 협의(Continuous Dialogue)’ 단계에 있는 각 유치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권고안을 마련한다.

최종 권고안은 IOC 집행위원회에 제출되며, 집행위는 이를 검토한 뒤 특정 도시와의 ‘집중 협의(Targeted Dialogue)’ 개시 여부를 결정해 IOC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후 총회에서 전체 IOC 위원의 투표를 통해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면담은 대한민국이 IOC의 절차와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의지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유치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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