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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결과를 포함한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의 선수들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총 1억달러(약 1326억 4000만원)의 보너스가 걸렸고, 우승자는 2500만달러(약 332억 2500만원)를 받는다.
BMW 챔피언십이 시작하기 전까지 김시우의 페덱스컵 순위는 44위로,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공동 5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지만, BMW 챔피언십 결과가 반영된 그의 페덱스컵 순위는 32위였다.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 2계단이 모자랐다.
김시우로서는 전반 홀 부진이 아쉽다. 김시우는 6번홀까지 2타를 잃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이후 남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BMW 챔피언십을 각각 공동 11위, 공동 13위로 마친 임성재(26·6언더파 282타), 안병훈(33·5언더파 283타)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안병훈은 16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특히 임성재는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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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를 줄인 샘 번스(미국)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애덤 스콧(호주)이 나란히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과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대한 희비가 엇갈렸다. 스콧은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41위였는데 BMW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페덱스컵 순위를 14위까지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31위였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8언더파 280타)도 BMW 챔피언십 공동 5위를 기록, 페덱스컵 순위를 22위로 올려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페덱스컵 45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전날까지 공동 3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 희망을 부풀렸지만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9위(7언더파 281타)로 하락해, 페덱스컵 37위에 그쳤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39위(2오버파 290타)로 부진했고, 페덱스컵 30위로 하락해 턱걸이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로써 스코티 셰플러(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페덱스컵 랭킹 1~3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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