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홍상수 신작 '수유천'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진출…♡김민희 주연·제작실장

김보영 기자I 2024.07.11 10:14:5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영화 ‘수유천’이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 겸 오랜만에 배우로서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제작사 전원사와 해외 배급사 ㈜화인컷 측은 11일 “로카르노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신작 ‘수유천’을 제77회 로카르노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초청했다”고 밝혔다.

로카르노영화제는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곳으로, 세계 6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행사다. 매년 8월 스위스 북동부 휴양 도시 로카르노에서 개최한다.

홍상수 감독은 앞서 ‘우리선희’(2013, 감독상 수상),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황금표범상), ‘강변호텔’(2018, 최우수연기상)으로 로카르노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수유천’을 통해 홍 감독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4번째 공식 초청을 받게 됐다.

‘수유천’은 여자대학교 강사가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과 약 9년째 열애 중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 실장 겸 주연을 맡았고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수유천’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올해 하반기 중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로카르노 영화제는 오는 8월 7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