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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봉사 활동 등으로 사회적 모범이 되는 MLB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72년 니카라과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터너는 아내 코트니와 함께 2016년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해 노숙자가 된 퇴역군인,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저스틴 앤드 코트니 터너 푸드 뱅크’를 설립해 LA 지역에 60개 이상의 푸드 뱅크를 만들어 음식을 제공했다. 또 매년 퇴역 군인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지역 아동병원에 10만 달러(약 1억4천300만원) 이상을 기부한 터너는 7만 개 이상의 장난감과 1만4000 대의 자전거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다저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상을 받은 것은 스티브 가비(1981년)와 클레이턴 커쇼(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터너는 지난 6년 동안 5차례 후보에 오른 끝에 수상했다.